보약으로 내어주는 계절의 맛
제철 음식은 ‘맛’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각 계절에 적응하고 자라는 것들을 사용해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길러낸 것들보다 훨씬 풍부한 영양소가 들어있다. 그러니까 ‘제철 음식’은 ‘맛있는 음식’이 아니라 ‘가장 영양분이 무르익었을 때 먹는 음식’이다.
그런 의미에서 부여제철소는 계절 보약을 판매하는 곳이다. 부여에서 재배되는 식재료 중 제철에 맞는 재료만 사용해 음식을 내어주기 때문이다. 부여는 땅이 좋아 다양한 식재료가 나오는데, 그중 주목해야 할 재료 10가지가 있다. 이름하여 ‘부여10품’. 밤, 딸기, 양송이, 토마토, 애호박, 표고, 수박, 멜론, 취나물, 오이가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