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수목원 역시 세종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 명소다. 호수공원 바로 옆에 위치해서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2020년 개장한 국립세종수목원은 온대 지역의 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전통적인 정원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국내 최초의 도심형 수목원이다. 축제마당, 사계절전시온실, 한국전통정원, 희귀특산식물전시온실, 분재원, 무궁화원, 치유정원 등 각각의 주제별로 구성된 전시원에는 2450종, 약 110만 본의 식물이 있다.
수목원에 입장하면 곧바로 드넓게 펼쳐진 잔디광장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축제마당이란 곳으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공간이다. 이곳에서 다양한 예술과 문화 행사가 열린다. 잔잔하게 다듬어진 잔디광장을 따라 걷다 보면 햇볕에 반짝이는 거대한 유리온실 건물이 보인다. 세종수목원의 랜드마크인 사계절전시온실이다. 외떡잎식물인 붓꽃의 꽃잎을 형상화한 외관이 특징이다. 하늘에서 내려보면 둥글고 아름다운 꽃 모양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