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성 4개의 성문 가운데에 자리한 금서루를 통해 성 안쪽으로 들어가면, 성벽을 따라 산책을 시작할 수 있다. 백제의 옛 궁궐터, 연못 2개소 등을 비롯해 쌍수정과 사적비,
남문인 진남루, 북문인 공북루 등이 성 안에서 차례로 여행자를 기다린다. 금서루를 기준으로 왼쪽으로 걸으면 금강 건너편 공주 신시가지의 전경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산책 중
첫 번째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공산성의 북문 공북루에서 발걸음을 멈춘다. 조선시대의 대표적 문루 건축으로 꼽히는 공북루는 2층의 누각으로 지었는데, 아래층은 나루에서 성
안으로 드나드는 통로이고, 위층에는 누마루를 깔아 금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다.